요한 슈트라우스 1세(1804.03.14~1849.09.25)
왈츠의 아버지라 불리는 요한 슈트라우스 1세는 오스트리아의 작곡가이다. 4분의 3박자의 춤곡인 왈츠를 최초로 발표한 음악가로, 빈 풍의 연주 양식을 개척하여 수많은 왈츠, 폴카, 행진곡 등을 발표했다. 그는 자신의 악단을 만들어 유럽 전 지역으로 연주 여행을 다녔다. 대표작으로는 라테츠키 행진곡이 있다. 라테츠키 행진곡은 오스트리아의 국민적 영웅인 라테츠키 장군을 기리기 위해 작곡되었다. 이 곡은 지휘자의 지휘에 맞춰 관객들이 박수를 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곡으로 유명해서 지금까지도 많은 악단이 관객의 호응을 이끌기 위해 연주하는 인기 레파토리 중 하나이다.
-관객들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바렌보임의 지휘로 들어보자!
https://www.youtube.com/watch?v=kHLLVCR03Eo
요한 슈트라우스 2세 (1825.10.25~1899.06.03)
왈츠의 아버지인 요한 슈트라우스의 장남으로 '왈츠의 왕'으로 불린다. 아버지가 개척한 빈 풍 왈츠의 개념을 더 확장시키고 확고하게 했다. 요한 슈트라우스 1세는 자신의 아들들이 음악가가 되는 것을 반대했지만, 요한 슈트라우스 2세는 이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악단을 만들었다. 아버지가 타계하고 나서는 아버지의 악단도 합병하여 세계 연주 여행을 다니며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재 요한 슈트라우스라 하면 아들 요한을 지칭하는 것이다. 대표작으로는 왈츠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와 빈 오페라타 최고의 명작인 '박쥐'가 있다.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를 카라얀의 지휘로 들어보자!
https://www.youtube.com/watch?v=U2FZCz-PQfE
여담
라테츠키 행진곡의 슈트라우스과 박쥐의 슈트라우스가 다른 사람인 걸 알았을 때(대학생 때 알게되었다 ㅋㅋㅋㅋㅋㅋㅋ) 아주 충격이었다. 음악 스타일도 비슷하고 생애도 비슷해서 부자지간인 줄 전혀 몰랐기 때문이다......ㅎㅎ 피아노 전공생(나만 그럴 수도)은 진짜 시야가 좁은 것 같다 헿
심지어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와도 헷갈렸다. 풀네임 잘 말안하고 슈트라우스라고만 말해서... 한동안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피아노 소나타에 빠져살았는데, 라테츠키 행진곡 쓴 사람이라고? 어떻게 이렇게 스타일이 다르지...? 하고 찾아보니 다른사람이었다는 ㅋㅋㅋㅋㅋㅋ
-말 나온 김에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피아노 소나타 Op.5 놓고 감 (1악장을 더 좋아하는데 유튜브에는 맘에 드는 연주가 없어서 굴렌 굴드이 연주하는 2악장 놓고갑니댜)
https://www.youtube.com/watch?v=ahe2OX7aL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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