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월요일
우리 학원은 한 초등학교 바로 앞에 있다. 그래서 모든 원생이 한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다. 하린이는 중간에 전학간 아이인데 전학간 학교 근처 학원으로 옮기지 않고 계속 우리 학원을 다니고 있다. 거리가 멀어서 인지 자주 오지는 못한다 ㅠㅠ
그래서 진도카드에 '하린아 얼굴 잊어버리겠어ㅠㅠ' 하고 썼더니 쿨한 답장이 왔다. 'ㅎㅎ 그럴수도 있겠네요.'
4월 2일 화요일
하루 중 가장 좋아하는 순간! 출퇴근 버스에서 책읽는 시간이다. 요즘엔 날이 풀려서 날씨가 좋으니 창문 살짝만 열어놓고 달리면 기분 최고! 남들과 출근시간이 다른 것이 정말 행복한 부분이다. 레슨이 일찍있어서 사람 많을 때 가면 학원에 도착하자마자 진이 빠진다 ㅠㅠ 고로 직장인들 정말 대단쓰
아이가 직접 만들었다면서 책갈피를 선물로 줬다! 피아노 선생님이라고 높은음자리를 골랐나보다. 개구쟁이 하윤이를 안예뻐할 수가 없다.
4월 3일 수요일
아침부터 봄비가 내리는 날이었다. 아무리 맑고 화창한 하늘이 예쁘다 한들 나에게는 비오는 날이 최고! 저기압인 독일 날씨가 딱 맞았는데 ㅎㅎ 퇴근하자마자 아침부터 먹고싶던 김치부침개를 해먹었다! 저번에 해먹었을 때는 부침가루와 튀김가루를 섞어서 했는데 이번에는 한 블로거님의 포스팅을 보고 튀김가루로만 해봤다. 결과는 존맛! 진짜 가운데까지 바삭바삭 해서 맛있었다! 부침개용 넓은 접시가 없어서 아쉬웠다ㅠㅠ 혼자 나와서 사니 뭔가 해먹는게 보통일이 아니다. 요똥이기 때문에 ㅠㅠ
4월 4일 목요일
책 사러 교보문고 갔다가 오는 길에 슬쩍 벚꽃놀이했다! 요즘엔 길가에 벚꽃을 많이 심어놔서 굳이 사람많은 곳에 가지 않더라도 벚꽃을 충분히 즐길 수 있어서 좋다 >< 석촌호수의 벚꽃도 예뻤지만 남한산성 뒷길에 핀 벚꽃이 훨씬 예뻤다!
4월 5일 금요일
점심으로 맥도날드에 갔다! 춘식이 고구마 튀김이라고 새로 나왔는데 완전 커여븐 포장으로 나왔다. 고구마튀김은 완전 내 취향이였다ㅏㅏㅏ 얇은 스틱 아니고 진짜 고구마 그자체. 맥도날드 제발 스티커 팔아주세요ㅠㅠ 완전 살 의향 백만프로!
4월 6일 토요일
금요일에 학원 근처 GS편의점에 갔다가 미니 스테이플러를 발견했다. 하늘색과 보라색이 있었다. "완전 귀엽다!! 노란색있으면 바로 살텐데"하고 나왔는데 퇴근길에 집근처 들렀는데 이게 딱!!! 있었다. 바로 집어들고 계산ㄱㄱ 마침 미니 스테이플러 필요했다(진짜다.....ㅎ) 근데 열어보니 심이 하나도 없었다. 매정하다. 집에 미니 심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ㅋㅋ
4월 8일 토요일
난처한 클래식 수업 8 차이코프스키편을 읽고 있다. 들어간 삽화들이 너무 귀엽다. 4월 10일까지 반납해야 해서 얼른 읽어야 하는데 꽤나 두꺼워서 큰일이다. 중간중간 소개해주는 곡들을 찾아서 들어보느라 더 오래 걸리는 것 같지만 진짜 재밌다! 1권부터 보고 싶은데 지역서점 바로대출은 출간 5년 미만 책들만 빌릴 수 있어서 5권,6권부터 빌릴 수 있다 ㅠㅠ
알라딘에 찾아보니 내가 갈 수 있는 지점들은 팔지 않고, 새책은 가격이 꽤 나간다. 고민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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