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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거나 음악

아무거나 음악/음악 책16

[완전한 연주] 케니 워너 지음 이 책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케니 위너가 연주 불안을 겪는 음악가에게 전하는 글이다. 이 책에서 반복해서 말하고 있는 것은 두려움과 숙달이다. 그는 연주 불안을 겪는 이유는 두려움이며 이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힘들이지 않는 숙달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힘들이지 않는 숙달이란 무엇일까. 힘들이지 않는 숙달이라는 용어는 사실 중복적인 표현이다. '숙달'이라는 용어 자체가 힘들이지 않는 연주 실력을 이르는 말이기 때문이다. 숙달은 얼마나 많은 것을 할 수 있느냐가 아닌, 어떤 퀄리티로 일을 해내는지를 가리킨다. 숙달은 이미 연주할 수 있는 곡을 매번 생각 없이 연주할 수 있는 상태로, 피아노 건반 한 개를 누르듯 쉽게 편안하게 모든 곡을 연주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숙달되기 위해서는 쉬움과.. 2024. 2. 26.
[피아니스트의 뇌] 책 소개, 책 내용, 감상 1. 책 소개 의학, 공학, 음악을 융합한 ‘음악연주과학’의 선구적 연구자인 후루야 신이치가 쓴 [피아니스트의 뇌]는 피아니스트의 뇌와 신체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기능을 극대화하는지를 다양한 실험과 조사를 토대로 탐구한 책이다. 작가는 이과 출신으로 공학과 의학을 전공했지만, 한때 피아니스트를 꿈구었다. 그는 피아노를 칠 때 우리의 뇌와 몸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궁금했다. 그는 부상으로 인해 피아니스트의 꿈을 접게 되었다. 그는 전부터 궁금해 하던 것들을 자세히 연구해보기로 했다. 피아노를 연습, 연주할 때 우리 인간의 뇌와 몸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규명하면 무리한 근성과 인내를 요구하는 불합리한 연습 때문에 음악가들이 심신을 다치는 일이 줄어들 것 같았다. 그는 음악 애호가들이 심신을 혹사하지 않.. 2024. 2. 4.
[G는파랑] 책 소개, 책 내용, 감상 1. 책 소개 [G는파랑]은 피아니스트 겸 오페라 코치 김지희씨가 수년간 이어온 음악 메일링 서비스 에서 사랑받은 에피소드를 엮어 출간한 책이다. “가장 추상적인 것이 가장 구체적으로 변하는 순간을 선물합니다.” 책 맨 앞 페이지에 적혀있는 이 글처럼 이 책은 어떤 음악을 들었을 때 그녀가 어떤것을 상상했고, 어떤 추억을 떠올렸는지에 대한 글이다. 이 책은 본격적인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음악을 감상하는 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녀가 제시한 가이드를 따라 음악을 감상하면 그녀처럼 다채로운 색의 음악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2. 책 내용 -진은숙, 피아노 에튀드 5번, 토카다 진은숙은 1961년 한국에서 태어난 작곡가다. 베를린에서 전자음악을 포함한 여러 모험적인 작곡을 하였으며 현재는 국내외 유명한 오.. 2024. 2. 2.
[너의 뒤에서 건네는 말] 책 소개, 책 내용, 감상 1. 책 소개 이 책의 작가인 이샘은 아시아나 승무원으로 일하던 중 갑자기 단체로 연주회를 보게 된다. 동료들은 클래식 음악에 맞춰 고개를 흔들며 잤는데 그녀는 지루하기보다 흥미롭게 느꼈다. 그날 이후 여러 일들이 있었고, 그저 클래식을 즐기게 된 것만드로는 부족했던 것일까. 그녀는 지금 자신의 삶에서 음악이 가장 의미있는 것이 되었고 클래식 공연 기획사를 차려 기획자의 길을 가고 있다. 이 책은 그녀가 회사에 들어온 막내 기획자를 위해 쓰게 된 글이다. 그녀가 공연 기획자의 길을 걷기로 했을 때 아무도 알려주지 않던 것들을 그녀는 자신과 닮은 신입 기획자에게 알려주고자 글을 썼지만 사실은 그녀의 회사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쓰는 공개 연애편지이다 :) 프롤로그만 봐도 그녀가 그녀의 소속 아티스트들을 얼마나.. 2023. 9.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