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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거나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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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보이는 바흐의 음악여행] 책리뷰 문태선 작가의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 [수학이 보이는 바흐의 음악여행]를 읽었다. 시리즈는 건축, 판화, 동화 등 주로 미술 분야를 다루었는데 마지막 시리즈는 음악 분야를 다루고 있다. 문태선 작가는 음악을 잘 모르는 분야라 마지막 시리즈를 바흐로 정하는 것을 두려워했었는데, 예술에서 음악이 빠질 수 없다는 생각에 열심히 공부하고 조사하여 책을 냈다고 한다. 나는 피아노를 전공한 사람이라 음악의 근간이 수학적 개념들이라는 것이 익숙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음악이 무슨 수학이랑 관련있냐? 할 것이다. 이 책은 책 속의 주인공 마르코와 바흐가 직접 바흐의 인생 장소들을 여행하며 음악, 그리고 음악속 수학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음악을 잘 모르는 마르코에게 바흐가 직접 설명해 주므로 음악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읽.. 2024. 3. 13.
순정률과 평균율 1) 피타고라스 음계와 순정률 우리에게 수학자로 잘 알려진 피타고라스는 최초의 음계를 만들어낸 음악가로도 여겨진다. 피타고라스는 대장간 옆을 지나가다가 쇠망치 두드리는 소리를 듣고 음악의 원리를 발견했다. 망치의 무게가 무거워질수록 음은 낮아지고, 무게가 가벼워질 수록 음은 높아졌다. 피타고라스는 물의 양이나 현의 장력, 관의 길이를 조절하며 음의 높낮이를 실험하며 이론을 정리해나갔다. 그는 음과 음 사이의 관계를 숫자와 숫자 사이의 비율로 나타냈다. 길이의 비율이 1:2인 현을 동시에 울리면 높이는 다리지만 같은 소리, 다시 말해 한 옥타브 차이의 소리가 난다. 두 현의 길이의 비가 2:3일 때는 완전 5도, 3:4의 비 일 때는 완전 4도 차이의 소리가 난다. 이를 이용하여 도,레,미,파,솔,라,시의.. 2024. 3. 11.
회전판으로 얀홀더, 얀스피너 만들기! 저는 요즘 코바늘 뜨개질에 푹 빠져 살고 있는데, 뜨개질을 할 때 자동으로 실을 풀어주는 기계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찾아봤어요! 뭐라고 쳐야 하나 고민하며 찾아봤는데 정식 명칭은 얀스피너였답니다. 생각보다 판매처가 많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너무 사고 싶은 마음에 해외배송이었지만 주문했죠! 10일정도 걸려서 도착했어요. 주문링크 : 얀홀더 실패 얀스피너 뜨개소품 얀홀더회전판 : 밀카스튜디오 (naver.com) 얀스피너의 배송을 기다리던 중 다양한 블로거들이 회전판만 구입해서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는 글을 봤어요. 회전판은 단돈 3000원 정도로 완전 저렴했어요. 지름 12cm는 좀 크다는 리뷰에 저는 10cm로 주문했어요. 한참전에 주문했던 얀스피너와 같은 날에 도착했어요ㅋㅋㅋ 회전판 주문링크 : 콘.. 2024. 3. 10.
[완전한 연주] 케니 워너 지음 이 책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케니 위너가 연주 불안을 겪는 음악가에게 전하는 글이다. 이 책에서 반복해서 말하고 있는 것은 두려움과 숙달이다. 그는 연주 불안을 겪는 이유는 두려움이며 이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힘들이지 않는 숙달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힘들이지 않는 숙달이란 무엇일까. 힘들이지 않는 숙달이라는 용어는 사실 중복적인 표현이다. '숙달'이라는 용어 자체가 힘들이지 않는 연주 실력을 이르는 말이기 때문이다. 숙달은 얼마나 많은 것을 할 수 있느냐가 아닌, 어떤 퀄리티로 일을 해내는지를 가리킨다. 숙달은 이미 연주할 수 있는 곡을 매번 생각 없이 연주할 수 있는 상태로, 피아노 건반 한 개를 누르듯 쉽게 편안하게 모든 곡을 연주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숙달되기 위해서는 쉬움과.. 2024. 2. 26.